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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익 계산기 ROI, 생각보다 낮게 나와서 당황했나요?

계산기가 잘못된 게 아니라 기준이 다른 것입니다. ROI를 어떤 기준으로 읽어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.

손익 계산기 ROI, 생각보다 낮게 나와서 당황했나요?
사진: Towfiqu barbhuiya (Unsplash)

숫자를 보고 당황했다면

레버리지 커뮤니티에서 '이번 거래로 50% 벌었다'는 이야기를 들었는데, 막상 손익 계산기에 똑같은 진입가·청산가를 넣어보면 ROI가 5% 정도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. 계산기가 잘못된 게 아니라, 서로 다른 기준으로 수익률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.

이 차이를 모르면 '계산기가 이상하다'고 오해하거나, 반대로 광고에 나온 수익률을 그대로 믿고 리스크를 과소평가하게 됩니다.

이 계산기의 ROI는 어떤 기준으로 계산될까

순손익은 (청산가 - 진입가) × 수량으로 나온 총손익에서 수수료를 뺀 값입니다. 그리고 ROI는 이 순손익을 '포지션 전체 규모(진입가 × 수량)'로 나눈 값입니다 — 증거금이 아니라 포지션 전체 규모가 기준입니다.

진입가 100달러, 청산가 105달러(가격 5% 상승), 수량 10개(포지션 규모 1,000달러), 수수료 0.05%, 롱 포지션: 총손익 = 5 × 10 = 50달러, 수수료 = (100+105) × 10 × 0.05% ≈ 1.03달러, 순손익 = 50 - 1.03 ≈ 48.98달러. 이 계산기가 보여주는 ROI = 48.98 ÷ 1,000 × 100 ≈ 4.90%입니다.

레버리지를 썼다면 실제 체감 수익률은 다릅니다

위 포지션에 10배 레버리지를 써서 실제로 넣은 증거금(마진)이 100달러였다면, 내 마진 대비 실제 수익률은 48.98 ÷ 100 × 100 ≈ 48.98%가 됩니다. 계산기에 표시되는 ROI(4.90%)는 '포지션 전체 규모' 대비 수익률이고, 트레이더들이 흔히 말하는 '레버리지 수익률'은 '내가 실제로 넣은 증거금' 대비 수익률이라 서로 다른 숫자입니다.

둘 중 뭐가 맞고 틀린 게 아니라 서로 다른 걸 측정하는 것뿐입니다. 다만 어떤 기준의 숫자를 보고 있는지 모르면, 레버리지를 크게 쓸수록 실제 체감 수익률과 계산기 상의 ROI 차이가 커진다는 점에서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.

수수료가 생각보다 많이 깎이는 이유

이 계산기의 수수료는 진입 시점과 청산 시점 양쪽 모두에 대해 계산됩니다. 즉 포지션을 열 때 한 번, 닫을 때 한 번, 총 두 번의 수수료가 순손익에서 빠집니다.

수수료율 자체는 0.05%처럼 작아 보여도, 레버리지로 포지션 규모(수량 × 가격)를 키울수록 수수료의 절대 금액도 함께 커집니다. 레버리지를 크게 쓸수록 수익도 커지지만 수수료 부담도 같은 비율로 커진다는 뜻입니다.

짧은 주기로 자주 진입·청산을 반복하는 스타일(스캘핑)일수록 이 수수료가 누적되어 전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커집니다.

수수료까지 포함한 정확한 순손익과 ROI를 계산기로 직접 확인해보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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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

포지션을 열기 전에 손익 계산기로 예상 순손익과 ROI를 먼저 확인하면, 가격이 얼마나 움직여야 수수료를 제하고도 이익이 남는지 미리 알 수 있습니다.

레버리지를 쓰고 있다면 계산기에 나온 ROI(포지션 규모 기준)와 내 증거금 기준 실제 수익률을 구분해서 보는 습관을 들이세요. 두 숫자를 모두 알아야 리스크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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